위쳐3와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그래픽 비교, 과연 얼마나 다를까?

2020. 12. 28. 01:15게임리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배지운의 게임인사이드입니다. 연말연휴 모두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사이버펑크 아득바득 플레이를 하다가 자꾸 현타가 오더라구요.

위쳐3에 대한 애정으로 계속 하고 있긴한데 엔딩보고 리뷰올리는데로 서둘러 정리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위쳐3가 생각나서 최근 나온 발할라와 비교를 좀 해보면 좋겠다 싶어 영상과 함께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너무 진지하게는 아니고 가볍게 게임 내 디테일 요소들만 조금 빠르게 비교해보고자 하는데요. 


아무래도 위쳐3 와일드헌트는 2015년작, 어쌔신크리드 발할라는 2020년작이다보니

어느 게임이 더 나은지 우열을 판단한다기보단 재미로 비교해본다는 점 참조 부탁 드릴게요!

그럼 두 게임, 서로 얼마나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금 함께 바로 살펴보시죠.


수면과 물결 그래픽

위쳐3의 물 그래픽 첫 인상은 우선 채도가 높습니다.
전반적으로 위쳐3의 그래픽 자체가 선명한 컬러를 지향하다보니 색감이 대체로 높아보이네요. 약간 스위스 풍경 느낌?
반대로 어크 발할라는 좀 더 현실에 가까운 물 컬러 그래픽과 채도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진보된 쪽은 역시 발할라 쪽이 아닌가 싶네요. 함께 두고 비교해보면 역시 전반적으로 위쳐3 쪽이 채도가 높아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수면 아래 그래픽

그럼 수면 아래는 어떨까요? 사실 위쳐의 물속 그래픽은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면위로 보여지는 하늘 일렁임이라던지 기본적인 물속 표현을 나타내는 블러효과는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어 보입니다. 발할라 물속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위쳐에 비해 사물 구현률이 올라간 걸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조금씩 나타나는 물속 해초라던지 전반적인 컬러감과 공간감이 조금 더 살아있는 느낌이네요.


불꽃 광원효과 그래픽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위쳐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요.
사실 발할라 처음 불꽃 그래픽을 보고 약간 충격을 먹었던게 오히려 조금 퇴보된 듯한 느낌을 받아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위쳐 불 그래픽은 실제 불 그래픽 발광효과를 그래픽으로 그대로 옮겨온 느낌이고 발할라의 불 그래픽은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형태의 입자 구현이라 개인적 취향에서 봤을땐 위쳐 쪽 불 그래픽이 더 취향에 맞는 것 같네요.


월드 광원효과 그래픽

두 게임의 분위기를 가장 여실히 드러내주는 큰 부분 중 하나인 월드 광원효과 부분입니다. 
위쳐3를 많은 분들이 사랑했던 이유는 뛰어나고 정교한 그래픽 묘사라기보단 그 특유의 음산하고 우울한 오픈월드를 아름다운 BGM과 적절한 광원효과로 잘 녹여냈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분명 그래픽이 그렇게 엄청 뛰어난 건 아닌데 각 지역과 도시, 필드의 배경이 잘 살아있어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더 좋아보이는 것 같은 특유의 분위기가 압권이었죠. 항상 퀘스트 하나 완료할때마다 낮게 깔리는 게롤트의 음색과 함께 필드에 노을이 드리워질 때면 가만히 걸어다니며 음미하고 그 분위기를 즐겼던 기분이 나네요.


반대로 발할라는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효과들이 적용 되었습니다. 차세대 콘솔과 하이스펙 PC사양에선 레이트레이싱 효과 적용을 통해 에이보르의 움직임을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광원효과를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위쳐3에 비해 조금 더 생상하고 싱그러운 수목 그래픽과 새벽공기를 맞이하는 듯한 영국령의 신대륙 분위기,
차가운 바이킹 노르웨이 땅의 한기, 노을지는 바닷갈의 고즈녁함 등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발할라를 플레이할 때도 월드 그래픽엔 크게 불만없이 만족하며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말 외관, 승마 그래픽

두 게임의 승마장면을 비교해보면 이렇네요. 
위쳐의 말은 조금 더 발구름이 천천히 동작하고 말 동작 자체가 조금 얌전한 반면 발할라 말은 조금 더 '열정적'?으로 뜀박질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쳐의 빼놓을 수 없는 동료죠! 로치는 확실히 매끈하고 근육이 도드라지는 원초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이 되어있네요. 발할라의 말은 말의 갈기나 체형의 털 구현등이 조금 더 세심하게 되어 있습니다.


NPC 행동 그래픽

자 그럼 각각 NPC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비교해볼까요?
아무래도 두 게임다 중세시대라는 공통적인 배경요소가 있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NPC들의 행동요소가 겹치는데요.
요리를 위해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이나, 식사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 천천히 장비를 둘러보며 손질하는 모습, 본격적으로 장비제작을 위해 분주히 일하는 대장장이 모습, 목재를 다듬는 모습 등 여러 파트에서 비슷한 요소가 조금씩 보이는게 꽤나 신기하네요.



특히 발할라에선 바이킹이라는 게임 주제에 맞게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풀무질과 대장장이질을 한다던지 아무 때나 주먹다짐을하고 팔씨름을 하는 모습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위쳐의 NPC들이 조금 더 기억에 남는게 노비그라드 같은 큰 도시를 갔을때 열심히 음악을 연주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불쇼를 하던 광대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픽이 좋았다기보단 그 특유의 도시 분위기와 함께 울려퍼지던 BGM 덕분에 더 기억이 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추억에 잠시 젖어볼겸 위쳐3를 소환해 어크 발할라와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영상 보다보니까 위쳐가 또 오랜만에 땡기네요! 차세대 콘솔에 맞춰 업스케일링을 해준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나중에 한번 다시 해봐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게임 정보와 최신뉴스가 궁금하다면?! Youtube: 하비홀릭TV에도 놀러와주세요!■

www.youtube.com/c/hobbyholi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