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콘솔기대작 <붉은사막>, 사전공개정보 총 정리! 당신이 몰랐던 10가지 사실 (Crimson Desert)

2021. 1. 3. 01:47게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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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어김없이 배지운의 게임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게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얼마전 공개 된 트레일러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 하나 있죠. 
바로 국내 게임개발사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국산 콘솔게임, 붉은사막입니다.


2020 게임어워드에서 공개된 월드 프리미어 트레일러 속에 담긴 뛰어난 세계 그래픽과 표정이 살아있는 캐릭터 컷신 디테일은 물론 화려한 전투 연출, 그리고 드래곤 라이딩씬과 같은 폭발적인 영상미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 게임매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에이~ 온라인 게임만 만들던 회사에서 뭐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가능하겠어?'라고 간단히 치부해버리기엔
꽤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는 국산 작품이라 조금 세부적으로 파헤쳐볼만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엔 화려한 트레일러와 부풀려진 사전 공개 정보만 믿었다가 막상 게임 발매 후 뒤통수가 남아나지 않도록 후두려 맞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국산 게임이라할지라도 보다 차분하게, 공개된 사전 정보만을 바탕으로 말씀 드려보고자 합니다. 

그럼 당신이 몰랐던 붉은사막의 10가지 사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1. 국산 게임의 출사표, 제대로 된 AAA급 콘솔 작품에 도전한다!

붉은사막은 PC가 아닌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 엑스박스 시리즈S와 같은 차세대 콘솔 플랫폼을 타겟으로 출시 될 
명실상부한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인 작품입니다. 물론 향후 개발과 운영 방향에 따라 PC플랫폼이 추가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항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차세대 콘솔 플랫폼을 확실한 목표로 잡고 개발중인 작품이기에 PC와 모바일 플랫폼 또한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우선적으로 콘솔 게이머들을 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개발기간이 앞으로 최소 1,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차세대 콘솔에서 최적의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 되고 있다고 합니다. PS4와 엑스박스 원과 같은 기존 세대 콘솔에서의 하위 호환 출시에 대해선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보다 많은 콘솔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위호환까지 준비되서 출시되면 좋겠네요.


2. 검은사막2가 아니다. 후속작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

붉은사막은 기존 펄어비스의 히트작인 검은사막의 후속작이 아닙니다. 세계관 설정에 있어 검은사막의 머나먼 과거를 그리고 있기에 스토리상 일정 부분은 검은사막의 세계를 공유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로 개발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관 배경 자체도 붉은 사막은 게임 내 파이웰 대륙의 북부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기존 검은사막과는 완전히 다른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기존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게임으로 보셔도 무방할 것 같네요.


3. 드디어 제대로 된 국산 3인칭 오픈월드? MMORPG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도전

붉은사막은 초기에는 기존 펄어비스의 작품들처럼 MMORPG로 개발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발이 진행되면서, 개발진 스스로 '우리들이 만들고자 하는 월드의 모습을 MMORPG라는 기존의 틀로는 보여주기 힘들다'고 판단, 최초로 전통적인 개발 프레임에서 벗어나 오픈월드로, 그것도 3인칭 싱글 액션 RPG로 변경되어 개발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같은 MMORPG에 거리감을 느꼈던 국내유저들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외 게이머들의 반응 또한 굉장히 좋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한국에서도 드디어 제대로 된 AAA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반응이 많은데요, 어떤 방식과 어떤 콘텐츠로 구성될지는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4. 프로젝트 CD? 아이러니한 개발명칭

펄어비스에선 최초 붉은사막이라는 게임 타이틀 제목을 공개하기 전 '프로젝트 CD'라는 개발명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붉은사막이 영어로 <Crimson Desert>이다 보니 앞 두 글자를 따 '프로젝트 CD'라고 한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아주 논란의 중심인 사고뭉치 작품,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사 이름이 CD Projekt RED라 발음과 글자가 비슷한게 어쩐지 아이러니하네요. 이름이 비슷한건 전혀 상관 없지만 부디 같은 결말을 맞지 않도록 펄어비스 측에서 신중하게 게임 개발과 발매에 만전을 기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차세대 엔진? 로딩 최적화? 빠르고 쾌적한 오픈월드

붉은사막의 개발에 사용된 그래픽은 기존 검은사막 개발시 사용된 그래픽 엔진을 개조한 것이 아닌 아예 새롭게 만들어진 차세대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는 로딩을 최소화 하여 빠르고 쾌적한 오픈월드로 구성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한 심리스 방식을 도입해 개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심리스 방식이란 로딩화면을 띄워 게이머를 기다리게 하지 않고, 게임 플레이 중간중간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로드해서 
끊김 없이 게임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이와 같은 프리로드 방식은 개발자의 입장에서도 로딩 알고리즘을 구성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발역량이 있는 개발사의 오픈월드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펄어비스가 이런 기술들을 활용해 얼마나 쾌적한 오픈월드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6.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의 혼합?

붉은사막은 3인칭 싱글 오픈월드 방식의 새로운 콘솔 게임이긴 하나 위쳐3처럼 완전한 싱글플레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추후 멀티플레이 적용까지도 고려해 개발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가 자연스럽게 혼합될 수 있도록 싱글플레이와 멀티 간에 얻어지는 모든 아이템과 기술이 연동되는 것은 물론 멀티플레이 또한 앞서 설명드린 심리스 개발 방식을 적용하여 기존 싱글플레이를 즐기던 세계에서 원활하게 다른 유저들과 멀티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멀티에 대한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어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섣불리 멀티까지 신경 쓰느라 오히려 놓치지 말아야 할 코어 파트인 싱글플레이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개발 시간이 더 소요되도 좋으니 우선 싱글플레이의 완성도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7. 한국판 위쳐+왕좌의 게임? 웅장한 북부인들의 대서사시

붉은 사막은 거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플레이어는 북부 출신 주인공 맥더프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트레일러에 공개된 주인공 맥더프의 이미지는 흡사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를 떠올리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트레일러를 본 많은 해외 게이머들은 '드디어 위쳐의 세계관과 존 스노우가 만난거냐?' '위쳐오브게임이냐? 흥미롭네'라며 기대와 호기심이 섞인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트레일러 속 게임 분위기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게이머들은 북부출신의 주인공, 맥더프가 되어 파이웰 대륙의 수많은 영웅, 그리고 용병들과 함께 뒤섞이며 펼쳐질 갈등과 모험의 대서사시에 뛰어들게 된다고 하네요


8 혼자가 아니다. 용병단과 함께 이루어질 동료 플레이

붉은 사막의 게임 속 세계인 파이웰 대륙엔 많은 용병단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붉은 사막의 핵심 이야기도 이 용병단과 주인공의 갈등과 성장 이야기가 중심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플레이어는 이 용병단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료들을 만나 함께 여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용병들은 단순한 NPC가 아닌 고유한 정체성이 부여된 동료들로서 탈출노예, 아이 엄마, 어머니를 잃은 이종족 용병처럼 자신 만의 서사시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을 동료로 만나 함께 모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라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9. 향상된 적 AI, 동료들과의 콤비 액션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만큼 전투에 있어서도 이 부분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각 동료들마다 저마다의 고유 전투 액션으로 주인공 맥더프와 콤비네이션 형식의 스킬 발현이 가능한 전투모드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더욱 눈 여겨 보아야할 점은 적들의 AI 부분입니다. 개발진은 전투가 루즈해지지 않도록 적들의 AI 향상에 최대한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플레이어의 공격으로 적들은 무기를 떨어트리기도 하며 무기를 떨어트린 적들은 주위 환경에 맞춰 유동적인 방식으로 전투에 대응한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떨어트린 무기가 아닐지라도 주변 사물을 활용하여 공격을 하기도 하는 등 최대한 살아있는 전투 AI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처럼만 구현이 잘 되어준다면 참 괜찮은 부분일 것 같은데,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10. 태권도, 레슬링 도입? 살아있는 액션 활극을 꿈꾼다.

붉은 사막의 전투신엔 다른 RPG게임에선 쉽게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전투 동작들이 존재합니다.
주인공 맥더프는 몸을 던져 드롭킥으로 상대를 절벽으로 밀어버리기도 하고 아군 동료한테 떠밀려 넘어오는 적을
마치 보이지 않는 로프 반동을 이용하듯 슬램을 걸어 땅바닥에 내리 꽂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처럼
공중 거듭차기는 물론 360도 턴차기까지 구사하는데요.

 

이처럼 붉은 사막은 액션성을 살리고 좀 더 다이나믹한 전투신 연출을 위해 실제 스포츠들의 특정 동작을 따와 공격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판타지 세계관 오픈월드에선 쉽사리 보기 힘들었던 전투 연출이라 개발진의 목표대로 멋진 액션 활극이 될지 아니면 어색하게 구현되어 비평을 받게 되는 부분이 될지는 추후 공개되는 정보를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붉은사막이라는 작품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보았는데요.
국산 콘솔 게임을 이렇게 분석해보게 되는 날이 이토록 빨리 올 줄 몰랐기에 굉장히 신기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트레일러를 보고 내심 흥분도 많이 되고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 중 하나인데요. 
IGN과 같은 대형 외국 게임채널에서조차 수많은 호평 댓글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걸 보고 아직 개발 중임에도 불구하고 뿌듯하고 기쁜 감정이 드는 걸 보니 저도 정말 좋은 국산 콘솔게임이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다만 기대가 되는만큼 사실 우려가 되는 부분도 굉장히 많은데요. 사전정보는 정말 사전정보일 뿐이라는 걸 이제는 모든 게이머들이 여러 케이스를 통해 학습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발매 전 마케팅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기보다는 매력적인 부분은 최대한 숨기고, 과장 되게 홍보하지 않고, 게임 준비와 개발에 조금 더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착실히, 그리고 확실하게 힘을 쏟아 부디 좋은 게임으로 출품 되길 바랄 뿐입니다. 결과물이 좋다면 어련히 게이머들이 알아서 갓겜 타이틀을 붙여줄테니 말입니다. 


많은 기대가 되는 한국 콘솔게임의 도전, 붉은사막.
과연 이 작품은 말 그대로 국산 게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닫혀 있던 국산 콘솔 게임 개발 환경을 이끌 횃불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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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번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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