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PC & PS 콘솔게임

친구,연인과 즐기기 좋은 2인용 플스게임추천 I 어웨이아웃 리뷰 (A Way Out)

배지운 2020. 10. 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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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지운의 게임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2인용 플스게임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리뷰영상도 실제 친구와의 게임플레이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티격태격하면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담아왔는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또는 연인과 플레이해볼만한 게임으로 추천드릴만한 작품이었네요.

 

애초에 혼자서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둘이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인싸게임, 멀티콘솔게임 어 웨이 아웃의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포스터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의 주인공은 2명, 빈센트(좌)와 레오(우)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신의 파트너와 캐릭터 1명씩을 분담하여 맡아 마치 흘러가는 미드와 같은 스토리 속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나눠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내 옆에 있는 상대방과 컨택을 해가며 플레이할 수 밖에 없게 게임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을 관망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과 대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몰입감이 제공되고, 단순히 혼자하는 여행과 모험이 아니라 옆 파트너와 실시간으로 위험을 극복해나아가야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이는 곧 실제로 초반엔 좋지 않은 사이로 시작하나 점점 스토리가 거듭될 수록 믿음과 신뢰가 조금씩 쌓여 애증의 관계가 되어가는 게임 속 주인공들의 관계 변화양상과 동일하기도 한 것 같아 마치 제작자의 의도가 아닐까하는 신기함도 듭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두 플레이어는 게임 내 같은 장소, 또는 다른 장소에서 서로 같은 목적을 위해 각기 다른 행동을 하며 두 사람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본인의 상황과 파트너의 상황이 공유되는 것이죠. 이 때문에 그래픽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게임임에도 이러한 실시간 진행이라는 특성이 게임 내 좀 더 빠져들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해줍니다.


게임 메인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주인공 빈센트와 레오는 최초 감옥 내 같은 재소자로서 만나게 됩니다. 서로 같은 대상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음을 확인하고 함께 탈옥을 준비하게 되죠. 감옥탈출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탈출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이 게임 내 초반부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게임 메인 포스터만 보면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감옥 안에서만 진행될 것 같은 탈옥게임의 이미지를 풍기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게임의 시작부터 30% 정도까지만 감옥 안에서 진행되고, 이후엔 탈옥 이후 둘의 복수를 위한 여정과 모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뒤 따르는 수많은 선택지들을 진행해나가며 외부에서의 스토리가 또 펼쳐집니다. 아마 게임 초반부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부분이 감옥씬이다보니 저렇게 광고를 하지 않았던 부분일까 싶네요.


프리즌브레이크와 같은 탈옥 관련 미드나 콘텐츠들을 재밌게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유사한 상황들이 게임 초반부 많이 펼쳐집니다. 사사건건 주인공을 노리는 감옥 내 세력들과의 갈등은 물론 식당, 세탁소와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사건들 그리고 탈옥을 하기 위한 탈출루트나 일련의 과정들이 흡사 미드 프리즌브레이크를 많이 참고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유사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특히 천둥소리에 맞춰 탈옥을 진행하는 부분은 또 영화 '쇼생크 탈출'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감옥 탈옥에 필요한 도구를 훔치기 위해 한 명(빈센트)는 아픈 척을 하며 간호사의 주의를 끌고, 그 사이 다른 한 명(레오)가 몰래 직원들의 눈을 피해 도구를 훔쳐오는 등 이렇게 게임 내에서 두 사람과 실제 두 명의 플레이어들은 끊임없이 대화와 상호교류를 해가며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한 명이 어떤 역할을 해주면 그 역할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 다른 한 명이 계속 지원을 해주기도 하고, 또는 전투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고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처럼 두 명이 힘을 합쳐 진행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게임 자체의 모든 요소들과 스토리 부분들이 혼자서는 절대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중간에 게임을 플레이 중인 다른 파트너가 자리를 비운다거나 도와주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게임진행은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핵인싸 게임이죠.


아마 어웨이아웃의 연출력과 흥미진진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좁고 높은 통로를 장비 없이 올라가야하는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은 서로의 등에 의지해서 올라가는 묘기를 선보일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를 실제로 플레이하는 두 사람도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동시에 같은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야합니다. 

 

한 사람이 빨리 누르게 되면 떨어지게 되며 게임 오버가 되고, 진행되는 내내 극적인 장면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이 흐르기 때문에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장면과 게임 구성이 긴장감과 서로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친한 친구끼리 해도 좋고, 또는 더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하기에도 매우 좋은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습니다ㅎㅎ)


단순히 협력해가며 플레이하는 것 외에도 서로의 의견과 '가치관'을 조절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싶어하는 빈센트의 가치관과 어느정도 강행과 무리수를 선호하는 레오의 가치관은 단순히 게임 내 가치관 대립을 넘어 실제 이걸 플레이하고 있는 게이머의 가치관 대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어의 감정까지도 서로 의견 선택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갈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나름 심리게임과 같은 요소를 지니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어웨이아웃은 혼자선 절대 할 수 없는 게임이고, 누군가와 함께 해야합니다. 이 게임을 통해 더 사이가 좋아질지, 나빠질지는 플레이를 할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에게 달려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친구와 연인과 함께 해보시지 않으시렵니까?ㅎㅎ 결과는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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