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꿀잼 2인용 플스 슈팅게임 I 에일리어네이션 게임리뷰 (Alienation)
안녕하세요 배지운의 게임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면 조금 오래된 구닥다리(?) 플스게임을 가져와봤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게임이라서 자신있게 지인들과 즐겨보시라고 추천드릴 수 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오프라인 스토어나 혼자 또는 친구들과 플스방을 방문해서 '2인용 게임 재밌는거 뭐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사장님들께서 주저없이 꺼내드는 작품 바로 '에일리어네이션(Alienation)'입니다. 저도 친구들과 애인과 재미나게 항상 플레이하는 게임이고 손님용으로도 손색없는 게임입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재밌죠. 한번 가볍게 소개 드려보겠습니다.
3가지 직업, 갖출건 갖춘 커스터마이징
플레이어는 3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구성은 매우매우 심플합니다. 장르불문 게임의 전형적 직업 구성인 딜러/탱커/힐러로 편성되어 있으며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보추어(딜러-스피드+데미지)
2. 탱크(탱커-몸빵+쉴드)
3. 바이오 스페셜리스트(힐러-부활+힐링)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난이도는 탱크가 비교적 수월하며, 전체 유저를 봤을땐 바이오 스페셜리스트가 가장 적은 것 같습니다. 3가지 직업을 다 해본 입장에선 개인적으로 탱크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탱커라고 해서 피통만 많은 직업을 상상했는데 오히려 딜량도 화끈하고 스킬도 시원시원하고 딜러 못지 않습니다. 처음 하신다면 탱커로 플레이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제일 재미 없는게 개인적으로도 바이오 스페셜리스트였네요)
갖출건 갖춘 커스터마이징.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직업이 3개이고, 단순 슈팅게임이다보니 각 플레이어만의 매력을 표현하기엔 한계가 많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나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를 한건지 장비의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그래도 꽤 신경써서 갖춰져 있었습니다. 각 파트와 부위별로 컬러 튜닝이 가능하여 본인이 원하는 느낌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물론 단순히 컬러 도색일 뿐이니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간편한 조작감, 편리한 UI구성은 확실히 친구, 연인끼리 즐기기 딱 좋은 멀티게임이 될 수 있도록 게임환경을 최대한 간편하게 구성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조작감입니다. 물론 이런 탑다운 슈터 장르나 애초에 플스용 컨트롤러 게임을 많이 안해본 사람은 초반에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으나 조금만 이리저리 눌러보고 쏴보면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동,공격,장전만 할 줄 알면 바로 진행 가능할 정도로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컨트롤러 버튼 구성이 되어있으며, 처음 하시는 분이라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된 조작감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부분의 배려가 이 게임이 가족, 연인끼리 즐기기 좋은 2인용 게임으로 추천받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맵 또한 큼직큼직하게 한 눈에 딱 들어오게 심플하게 구성해놓은 점을 보면 게임하면서 방해 받거나 고민하지 않도록 모두 간결하게 쳐낸 느낌이 듭니다.
팍팍 튀는 그래픽, 듀얼쇼크의 진동감이 만든 훌륭한 타격감
애초에 쏘고 던지고 즐기는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라는걸 확실히 보여주는 타격감입니다.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전혀 감흥 없는 형식적인 스토리일 뿐, 플레이어는 그냥 외계인 쏘는 것에만 집중해서 즐겨도 무방합니다. 찰진 타격감 하나만으로 구매가치 입증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전할 때 손맛은 직접 느껴보셔야 합니다.
또 꼭 이 게임을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무척 저렴합니다. 부담 없이 즐겨보시기에 게임 구매가격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자주 할인을 많이 하는 작품이며 요즘에도 1만원 안팎으로 구매 가능한 게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마침 할인 할 때를 노려 8,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장땡은 아니듯 역시 재미는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가성비가 끝장입니다. 그만큼 재미있죠. 그리고 이 재미의 큰 비중은 바로 찰진 타격감에서 옵니다. 끝없이 몰려드는 외계인(제노스)들을 상대로 쉴새없이 사격을 가하며 벽으로 몰리고, 마지막 수류탄, 기술 한방으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전투를 한번 겪고 나면 왠만한 다른 슈팅 멀티게임들은 눈에 안차게 되실 겁니다. 진짜 이 타격감은 플레이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근접공격, 사격공격 모두 확실한 손맛이 있습니다.
또한 장전할 때 딱 중간 단계에서 R3 장전버튼을 다시 한번 눌러주면 '찰칵'소리가 나며 빠른 장전이 가능한데 이게 또 아주 손맛이 그만입니다. 수류탄도 지뢰, 부메랑, 투척에 종류에 따라 그 찰짐이 모두 제각각이며 로켓런처 한방이라도 제대로 들어가는 날이면 손이 그냥 아주 짜릿짜릿 해지실겁니다.
유저를 배려한 자유롭고 친절한 스킬편성 시스템
이 게임에서 스킬 구성은 고민 따위 필요 없습니다. 이것저것 찍기 가능하기 때문이죠. 스킬 시스템 자체가 어떠한 구애 없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킬이라고 하면 한번 찍으면 되돌릴 수 없기에 진지한 고민을 동반하는데 에일리어네이션은 스킬을 찍었다가도 '이건 아닌데', '다른거 써보자' 싶다면 언제든지 다시 포인트를 재편성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 게임별로 스킬 조합을 바꾸면서 즐겨볼 수 있으며 이러한 점만 봐도 게임의 진입 장벽 자체를 낮게 세팅한 제작자들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공 들일수록 진화한다. 코어+능력치 재정비로 만드는 나만의 무기
무기의 종류와 등급이 나름 다양합니다. 나만의 무기를 찾아봅시다. 주무기의 경우 각 직업별로 사용 가능한 특정 무기들이 정해져 있긴합니다. 예를 들어 사보추어는 SMG, 탱크는 레이저건으로 고정되어 있는 식이죠. 단 그와 상관없게 보조무기와 중화기는 직업별로 공용으로 마음껏 골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볼버, 샷건은 물론 중화기는 미니건, 로켓런처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취향별로 골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등급별로 아이템이 나누어져 있고 각 무기마다 '코어'라고 하는 파츠를 장비하여 아이템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각 코어별로 특정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데 레드코어는 공격력, 옐로우코어는 탄창, 블루코어는 연사력 등 각 무기의 코어 색깔 슬롯에 맞춰 끼워 넣으면 무기가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더불어 '능력치 재정비'라는 기능을 활용하면 계속해서 무기의 전체적인 능력치를 운에 따라 재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아이템조차 실수나 후회에 따른 기회비용 스트레스를 거의 동반하지 않아 스킬과 마찬가지로 편하게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친구,애인과 함께 플스를 즐기고 싶다면!
가성비 최고, 에일리어네이션을 득하라
화려한 그래픽, 찰진 타격감 갖춘 충분한 게임성은 정말 1만원대 가격에 비하면 무척 혜자스럽습니다. 풀프라이스 받아 먹으면서도 가격 값 못하는 애들이 수두룩한데 그런 애들에 비하면 이 아이는 정말 착한 친구입니다. 만약 처음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의 정가 4만원 대였다면 당연히 비싼 게임에 속했겠지만 지금의 에일리어네이션은 1만원 대 즐기기엔 도둑놈 심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가족, 친구, 또는 게임에 그닥 관심 없는 애인을 데리고 플레이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플스 2인용 필수 타이틀로 자신있게 추천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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