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크소울?! 블랙미스 오공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15가지

2020. 10. 29. 18:53게임뉴스/신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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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지운의 게임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공개된 트레일러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 블랙미스 오공을 기억하시나요? 
중국 소규모 개발사인 게임 사이언스에서 콘솔 플랫폼을 타겟팅하여 개발 중인 게임으로 트레일러 공개와 동시에 기준에 봐왔던 중국산 양산형 게임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엄청난 스케일과 뛰어난 그래픽, 중국판 웰메이드 다크소울을 연상시키는 영상 연출로 AAA급 기대작이라며 화제가 됐었던 작품입니다. 

 

현재까지 최초 공개된 13분의 게임플레이 영상 외엔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블랙미스 오공의 트레일러 속에 숨겨져 있는 디테일들과 중국 제작사 게임 사이언스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소개드려보고자 합니다.  

그럼 당신이 몰랐던 블랙미스 오공의 15가지 사실, 지금 시작합니다! 


1. 블랙미스 오공의 트레일러 릴리즈 시점은 게임 개발이 시작된 지 2년 후 공개되었으며, 현재 제작사 게임사이언스는 향후 3년이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레일러만 봤을 땐 이미 완성도가 상당해보여 금방이라도 출시될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공식 발매까지는 한참 남았다고 하네요.

2. 블랙미스 오공은 현재 총 게임플레이 시간을 15시간으로 잡고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최초 목표는 최소 15시간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 현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짧은 것 같아 아쉬운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3. 블랙미스 오공은 최종 게임 발매 전까지 일반 적 유닛과 보스를 모두 포함해 100여 종 이상의 몬스터 디자인 개발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트레일러에 보여졌던 몬스터와 보스의 종류가 도합 20 종류 정도 되니 아직 80가지가 남았네요. 유후!


4. 블랙미스 오공은 중국 고전신화 서유기에 기반을 두고 제작된 게임이나 기존의 서유기 보다 더욱 무겁고 암울한 무드를 살려 좀 더 어두운 게임 분위기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몬스터 디자인이나 맵 분위기도 대체적으로 강렬하고 어둡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블랙미스라는 게임 제목에 걸맞게 말이죠.


5. 게임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오공은 모두 같은 오공이 아닙니다. 눈치채지 못하셨겠지만 현재 개발 중인 세 가지 모델링 버전의 오공이 모두 등장하였으며, 아직 어떤 오공으로 최종 결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6. 게임 트레일러에 주 무대로 등장하는 검은 바람의 산 (Black wind Mountain)은 맵을 개발하는데만 6개월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게이머 입장에선 이 검은 바람의 산은 노멀 난이도 기준 30분~60분 정도 플레이타임이 소요될 맵이라고 하네요. 개발은 오래 걸렸지만 플레이타임은 순식간이니 개발진 입장에선 꽤나 고민인 부분이겠네요.


7. 앞서 말씀드린 6번에서 알 수 있듯이 블랙미스 오공은 다크소울이나 세키로와 같은 고정 난이도가 아니라 플레이어의 실력에 맞게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발컨 게이머들은 정 힘들면 난이도 조절이 가능할 것 같아 다행이네요.


8. 트레일러 초반에 주인공 오공이 적들과의 전투를 비하기 위해 곤충으로 변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오공이 변신할 수 있는 생물 종류는 현재도 개발 중에 있으며 몇개가 추가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9. 게임 트레일러는 제작사 게임사이언스의 시험용 데모 버전에서 제작된 영상이며, 제작사에선 여러가지 개발과 모델링을 시연해보는 이 데모공간을 '화장실'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실 이 화장실 데모 버전 트레일러엔 4명의 보스가 더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게임 트레일러 영상에선 완성도의 이유로 우선 빠졌다고 하네요.


10. 놀라운 사실은 이 블랙미스 오공은 제작사 게임사이언스가 기획하고 있는 블랙미스 시리즈 3부작 중 1부라고 합니다. 블랙미스는 우리나라 말로 검은신화를 말하는데요, 게임사이언스의 공동 대표 펭지(FENG JI)는 중국의 고전 신화를 활용하여 각각의 고유 스토리로 이루어진 검은신화 3부작을 가리키고 있으며 검은신화 오공처럼 다른 부제가 달린 2부작과 3부작도 기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블 유니버스에 버금가는 중국식 검은신화 세계관을 목표로 한다는데 일단 1부작부터 어떨지 지켜봐야겠네요.


11. 블랙미스 오공을 제작하고 있는 제작사 게임사이언스는 현재 메인 개발자 30명으로 이루어진 중소 게임제작사입니다. 4명의 공동대표로 이루어져 있으며 4명 모두 중국 대형 엔터테이먼트 기업 텐센트에서 게임을 함께 개발하던 개발자들이라고 하네요.


12. 블랙미스 오공은 PS와 XBOX 같은 프리미엄 콘솔 플랫폼을 확실한 목표로 삼고 개발 중인 콘솔 게임입니다.
중국 게임 시장에선 극히 드문 사례로 양산형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가장 큰 수익모델로 여겨지는 중국 마켓에선 굉장히 큰 리스크가 따르는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때문에 이번 블랙미스 오공은 오랜 개발기간을 거쳐 완벽한 상태로 출시가 가능할 때까지 충분히 칼을 갈고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3. 제작사 게임사이언스는 원래 개발 초기 당시 막대한 작업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일부 모델링과 개발 작업을 타 개발사에 맡겨 함께 작업하는 아웃소싱으로 진행하고자 했었다고 합니다.


해당 아웃소싱 후보 협력사로 너티독과 같은 유명 게임제작사와 협업 경험이 있는 여러 업체들과 협의했었으나, 본인들의 개발과정을 오롯이 이해하고 함께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어 결국 독자개발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오~ 꽤나 고집있는 제작사네요.


14. 게임사이언스는 트레일러 공개를 통해 개발 현황을 1차적으로 마켓에 알리고 홍보하여 기존 30명에서 10명에서 15명 정도의 개발자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기존 단일팀으로 개발되던 조직을 2개 팀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레벨을 모델링하고자 조직개편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추가 채용은 애초 게임사이언스가 예상 했던 것보다 더 힘든 채용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블랙미스 오공의 게임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게임사이언스는 10,000통이 넘는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받았으며 그 중 일부 지원자들은 직접 회사까지 찾아와 일하고 싶다는 구직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블랙미스 오공의 트레일러가 그만큼 잠재되어있던 중국 내 게임 개발자들의 숨은 열정을 불러 일으켰나봅니다.


15.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소식은 이렇게 중국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블랙미스 오공은 최근 공개된 트레일러를 기점으로 이후 추가 콘텐츠나 영상이 나올 때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사이언스 측이 이번에 공개됐던 트레일러보다 더욱 뛰어나다고 자신들이 인정할 수 있는 개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그 어떤 콘텐츠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정말 제대로 독을 품고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트레일러 공개 후 전세계 콘솔게이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랙미스 오공. 
지금까지 아무도 중국을 이번 블랙미스 오공과 같은 프리미엄 콘솔게임을 제작해 출시할 수 있는 국가로 생각하지 않았었으나 이번 트레일러 공개로 중국의 게임사이언스 제작사 또한 게임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작품이 출시 가능한 웰메이드 제작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생각에도 현재 게임시장 판도는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보여집니다. 전 세계 최고의 관심사였던 노맨즈스카이의 첫 출시 때도 그렇고, 명실상부 최고의 콘솔타이틀이었던 너티독의 라스트오브어스2가 골프게임으로 전락해버리는 사태까지 모두 지켜본 현세대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오히려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중국 제작사에서 대작이 튀어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을테니까요.

결과는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블랙미스 오공의 추가적인 소식이 들린다면 바로 전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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